posted by 파란노트 2018. 4. 22. 16:00


러닝타임 161분. 그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 '당갈'

인도영화는 생소해서 나와 코드가 맞지 않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그런 걱정을 했던 게 무색할 만큼 재밌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자녀를 통해 꿈을 이루고자 한 아버지.

그러기 위해선 아들이 절실히 필요했으나 현실은 딸딸딸... 딸부잣집이에요.

그렇게 아버지의 꿈을 포기할 때쯤, 딸들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본격적으로 레슬링 훈련에 돌입해요.

딸들에게는 하루 아침에 자기가 먹고 싶은 거, 입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등등

아버지에 의해 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아지는 시련을 맛보게 됩니다.

거기다 남자가 아닌 여자로서 살아가는 일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다뤄지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느꼈어요.

그 과정들이 상황에 맞는 노래와 영상으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며,

때로는 긴장감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4월 25일 개봉되는 인도영화 '당갈'

스포츠를 소재로 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저도 모르게 응원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인도영화의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영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