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파란노트 2018. 6. 10. 21:10

최근 평이 괜찮았던 한국영화 '독전'
마약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시작되는데 긴박함이 절로 느껴지던 영화였어요.
특히 배우 류준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놀랐어요. 기억에 깊이 남던 눈빛 연기!
다른 배우들의 연기 또한 몰입력을 높이기 충분했어요.

영화의 결말에 있어서는 제각각 받아들이는 게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까지 보면서도 한동안 일어설 수 없었어요.
믿음, 믿음, 믿음...
과연 누구를 믿어야 하고, 누구를 믿지 않아야 하는지... 그 믿음의 끝이 얼마나 공허한지.
굉장히 심오한 결말로 다가와서 충격 받았어요.

알 듯 말 듯한 열린 결말.
지독히 평화로웠던 엔딩 배경이 인상 깊었습니다.
복수의 시작이 또 다른 복수를 낳기도 하고,
그만큼 한순간에 복수라는 의미가 확 사라지기도 하고... 무척 복잡해지는 감정이었어요.
그러나 주변에 추천하고 싶을 만큼 전개가 빠르게 진행됐고 주연, 조연 모두 연기가 좋았습니다.
혹시 아직 못 본 분이 계시다면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