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파란노트 2017. 11. 24. 23:14

2017.11.30 개봉예정작 '아들에게 가는 길'

남들과는 조금 다른, 조금 특별한 가족이 있습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 하는 부부의 이야기.

하나뿐인 아들은 어릴 적부터 시골의 할머니댁에서 자라

멀리 서울서 생활하는 부모와는 사이가 어색하고 서먹한데요.

가끔 만나더라도 할머니만 찾고 장애를 지닌 부모를 달가워하지 않는 아들.

그런 아들이 속상하지만 서울에서 '함께' 살고 싶은 부모는 포기하지 않아요.

아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담겨 있는 영화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간략하게 적어봐요.

장애라는 요소를 바라보고 대하는 방식이 가족마다 다르게 표현되는데...

현실적이면서도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서로 간의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서 나오는 답답함. 

서로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가족이라는 존재. 

모두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자신에게 있어 최선을 찾아보는데 

그것이 어떤 이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어  

오히려 관계를 더 망치게 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아들에게 가는 길' 

쉽지만은 않은 길이라 갑갑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같이 본다면 더욱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 같아요.

개봉한다면 한 번쯤 보시길 추천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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