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파란노트 2017. 9. 10. 15:38

오랜만에 덕질에 빠져서 도통 현생을 못 챙기네요.
중고딩 때는 일본 아이돌 덕질, 대딩 때는 친구 덕에 제와제 콘서트 가면서 처음으로 한국 아이돌에게 관심가진 게 끝...
팬클럽 가입, 월 스케줄 파악할 정도의 관심은 아니었지만 드라마 챙겨보거나 준수님 뮤지컬도 한 번 가보고 노래 들으며 호감 아이돌이었다죠.

그 뒤 현생 사느라 손 놓고 살았는데ㅋㅋ 최근 제와제 소식 접하다 멘붕 온 다음 두 번 다시 연예계에 놀아나지 않겠다며...
드라마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더라도 누구의 팬은 절대 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다짐했거든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요새는 눈 뜨는 순간부터 잠 들기 직전까지 덕질 일과를 성실하게 수행 중입니다ㅋㅋㅋㅋ
생전 해본 적 없는 한국 아이돌 덕질이라 팬 문화도 생소하고, 언어들도 도통 파악을 못 해서 뒤따라가기 바빠요ㅋㅋ 그나마 아이돌 팬 경험 있는 친구가 알려줘서 조금씩 익혀가고 있는...!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고 싶은 적은 또 처음이라 스스로도 당황+방황~ 그래도 간만에 해보는 덕질에 즐겁기도 하고 설레서 기분 좋아요♥
다만 그만큼 현생을 제대로 신경쓰기가 힘들다는 게... 또르르ㅜㅜ

지난 주만 해도 가게될 줄 생각도 못했던 아송페랑 팬덤스쿨! 덕분에 티켓팅 전쟁을 몸소 느껴보기도 하고 좌절도 맛봤지요ㅋㅋㅋ
또 영화관 못 간지 오래 됐는데 애들 영화가 한국에서 재개봉 됐다길래 바로 보러 가고^^ 영화 참 유쾌하고 유쾌하고... 귀여웠..
거기다 러브 2기 모집이라니ㅜㅜㅜㅜㅜㅜ
당장 가입ㄱㄱㄱ 이러니 현생 가능하겠냐고ㅜㅜㅜㅜㅜㅜㅜ
터져나오는 떡밥에 통장만 비어감ㅜㅜ

이번 팬질은 내가 거지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나의 응원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싶은 마음이 더 크게 자리잡고 있어요~
멤버들 나이는 전부 저보다 어리지만 생각이 어른스럽고 겸손? 바른(?) 이미지가 거짓 같지 않아서 뭔가 더 신경쓰여요...
뭣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았다는 게 느껴져서 스스로의 삶 반성+나도 그런 모습 본받아야지 하는 의지 뿜뿜!

너네 덕에 의욕 1도 안 생기는 이런 현생 버텨본다꼬☺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예쁘게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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