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18.02.27 소망 이루는 한 해
  2. 2018.02.26 무도 토토가
  3. 2018.02.23 뉴블 첫콘 갑니다
  4. 2018.02.22 180221 한국영화 '리틀 포레스트' 2
  5. 2018.02.21 180210 한국영화 '염력'
posted by 파란노트 2018. 2. 27. 20:00

한 해 기분 좋은 출발♥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는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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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노트 2018. 2. 26. 17:10

무도 토토가3 H.O.T. 편을 봤다.

1세대 아이돌이라곤 하지만 나와도 그렇게 먼 존재는 아니었다.

행복, 빛... 제목은 몰랐어도 노래를 들으면 '아~ 이 노래!' 하고 아는 정도였으니.

10년을 훌쩍 넘긴 시간동안 서로 각자 다른 길을 달려왔을텐데

한 가지 뜻을 가지고 한 공간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같이 방송을 보던 오빠는 '너도 저 중 하나겠네'라며 웃었지만 기분이 이상했다.


나 또한 나의 10대를 함께 한 오빠들이 있었고, 오빠들 덕분에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제2외국어 과목만은 1등급이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대로 응원했고 그 속에서 새로운 꿈도 생겼다.

아무것도 내세울 거 하나 없던 내가 그나마 '이거 할 수 있다'고 외칠 수 있게 됐다.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시간들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응원하고 사는 모습이 참 한심한가보다.

물론 이렇게 덕질 같은 걸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은 알 수 없을 거다.

근데 내가 후회 없이 지내온 시간들을 왜 타인에게 그런 평가 아닌 평가를 받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각자 생각이 다 다르다는 걸 알지만 나는 나대로 사는 내 삶을 가지고 함부로 말하는 게 안타깝다.


아무튼 이번 무도편을 보면서 여러 가지 느끼는 바가 많았다.

아마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고 추억하면서 팬들은 긍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누군가를 뜨겁게 응원했던 사람들이 가정을 이루기도 하고

꿈을 이뤄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게... 신기하면서도 대단했다.

나의 10년 뒤도 궁금해졌다. 미래의 나도 꾸준히 내 길을 가고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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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노트 2018. 2. 23. 17:45

정말 감사하게도 천사 러브분에게 뉴이스트W 첫콘 원가양도 받았습니다!!

한국 첫 단콘인 만큼 무척 간절하게 가고 싶었는데 격하게 기뻐하고 있습니다ㅠㅠ

이번 단콘 양도 구하는 게 너무 어려워서 솔직히 거의 포기한 상태였어요.

플미는 기본 20이 넘어가서 그 돈으로 차라리 앨범을 사는 게 더 낫겠다 싶었죠...

그러던 와중에 이런 기회 생겨서 안 믿기기도 해요.

단콘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가도,

멤버들이 콘서트 준비한다고 바쁠 거 생각하면 괜스레 걱정돼요.

진심으로 몸 상하지 않고 무사히 무대 보여주길 바라고 있어요.

안 그래도 얼마 전 멤버들이 아팠던 일도 있었던 탓에 신경이 안 쓰일 순 없네요.

그리고 내년 2019년, 뉴이스트 완전체의 모습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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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노트 2018. 2. 22. 13:00

포스터만 보고 궁금해진 영화, 리틀 포레스트.
왠지 지금을 살아가는 20대들에게 큰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 책이 원작이라고 들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일본 감성이 묻어나 있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10년 전 아오이 유우 주연으로 나온 일본 드라마 '오센'이 떠오른 영화이기도 했네요.
공통점은 요리. 사람들이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게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적셔주는 힘이 있었습니다.
음식 하나를 만들어도 거기에 쏟는 정성과 깃들어진 추억,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지혜가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리틀 포레스트'는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잠시나마 쉬어가도 된다고 토닥거려주는 순박한(?) 영화로,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의 힐링 영화를 좋아해서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가 괜찮게 다가왔습니다.
지금 굉장히 지친 분들이 보면 작게나마 마음의 치유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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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노트 2018. 2. 21. 00:30

염력 예매권이 생겨 급히 보고 왔습니다.
호불호가 확연하게 갈렸던 영화라 제 돈 주고 섣불리 보기엔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운 좋게 선착순 예매권 증정 이벤트로 좋은 기회를 얻게 됐죠.
워낙 말들이 많아서 큰 기대 하지 않고 마음 편히 보기로 하고 서둘러 예매했습니다.

막상 보고 나니 의외로 전 괜찮다고 느꼈어요.
기대하지 않고 본다면 소소한 재미도 있고 나쁘지 않았거든요.
전체적인 내용 자체는 뜬 구름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거대로 웃으며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가끔 헛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관람하기에 무리 없을 정도였어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