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파란노트 2017. 11. 25. 00:00

음악 듣다가 보게 된 화면 때문에 울적해졌는데

1시간 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빵 터지게 웃음

격하게 아낀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리 귀여운 거야ㅠㅠ 심장 아프게...

posted by 파란노트 2017. 11. 20. 20:56

대만 팬미팅, 홍콩 콘서트가 무사히 끝났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단독콘서트를 할지 궁금증만 커져가고 있어요.

지난 8월 한국 팬미팅 이후로 뉴이스트W 단독으로 출연하는 공연, 행사는 못 본 듯 하거든요.

덕분에 응원봉은 뉴블뿐만 아니라 타 가수들을 위한 색으로도 맞춰 응원할 수 있었고요.

이제는 Only 뉴블만을 위한 분홍색 응원봉으로 물든 핑크빛 세상을 만들고 싶어집니다.

해외 무대공연 영상을 보니 그런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는데요. 

국내에서 다시금 보고 싶었던 무대들을 해외에서 먼저 보게 되다니요.

단콘을 향한 치열한 러브전쟁이 예상되지만 하루 빨리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요.

뉴블도 국내 단콘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 보여지기도 해서 더 그러네요.


덩달아 지난 팬싸 때 다녀온 게 생각납니다.

그때 멤버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한국 단콘 무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는데

멤버들 모두 처음에는 러브들이 보고 싶어하는 무대를 먼저 언급했어요. 

예를 들면 '너네 누나 소개시켜줘(너누소)', 러브들이 좋아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식으로요.

러브들이 보고 싶은 무대가 아니라 멤버들이 보여주고 싶은 무대로 다시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JR은 망설임 없이 첫 번째로 '사랑 없는 사랑'을 적었어요. 나머지는 고심하며 적다가

제가 예시로 적어놓았던 '야하게 입지마'도 좋다고. 마지막은 각자 솔로곡!

아론은 엄청 고민한 후 신중하게 적어줘서 미안하면서도 너무 고마웠어요. 

처음엔 딱 고를 수 있는 곡이 안 떠오르는지 예시로 적은 '어깨 빌려줘'를 적어줬더라고요.

백호는 사실말야, 너누소 적다가 나중에는 백호 특유의 무심한(?) 톤으로 "몰라"라고...ㅋㅋ

그럼 잠꼬대 핑크머리 시절처럼 스타일링 해서 무대 해줄 수도 있는 거냐고 물었더니 

시원시원하게 그것도 괜찮다고 OK 해줬네요.

마지막으로 렌은 당시 시간이 너무 촉박했어요. 

자리 앉아서 얘기해보려는 순간 '옆으로 이동해주세요~' 하는 느낌이었거든요.^^;

렌은 너누소를 꼽았어요. 나머지 곡들도 궁금했는데 '너네'까지만 전달받고 끝나서 아쉬워요.



사실 마음 같아서는 예전에 나온 곡들 전부 무대에서 보고 싶은 심정이지만요.

콘서트 시간 꽉꽉 채워 우리 뉴블 멤버들이 하고 싶은 무대들 다 했으면 좋겠고,

러브들에게도 그동안 아쉬웠던 만큼 더 즐겁게 뉴블 곡들을 

함께 기억하는 시간이 만들어졌으면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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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노트 2017. 11. 15. 22:30

AAA 뉴이스트W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수상 축하합니다. :)

하루 마무리는 역시 뉴블이지. 오늘도 무대에서 멋지고 예쁘고 잘생김.

posted by 파란노트 2017. 11. 13. 01:32

.... 왜 벌써 월요일인 거죠...?

주말을 보내기 아쉬운 밤.

이런 밤에는 '하루만'을 들으며 마무으리!


내게 조금만

시간을 줘 내게 하루만

너를 기억할 수 있게

OH BABY PLEASE DON’T GO

posted by 파란노트 2017. 11. 11. 22:00

저의 첫 출발점은 아주 사소한 계기였습니다. 

아이돌판을 파지 않는 저에게 프듀는 그저 흥미 없는 경쟁 프로그램에 불과했죠.

그러던 6월의 어느날, 제 주변 친구들 반응과 초록창 실검 상황을 접하게 됐는데 

이것이 제 첫 출발점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주변 반응이 왜 그런지 알 수 없었어요.

결국 마지막 투표를 자신의 1순위(원픽)에게 하지 않았던 게 

결과로 이어졌을텐데... 저렇게 아쉬워할 일인건지 몰랐거든요.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어요. 주변에서 그렇게나 안타까워하던 누군가의 이름이, 행동이, 성격이...



그렇다고 굳이 프듀 시즌2를 1화부터 챙겨보고 싶지는 않아서...(경쟁 프로그램을 안 좋아해요)

막방 끝난 뒤 다른 분들의 글들로 조금이나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짧게나마 본 프듀 때의 짤들. 그리고 마지막 방송 때 눈은 울 것 같은데 의연하게 웃어보이던 모습.

한동안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처음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고 

제 주변 반응이 왜 그랬는지 알 것도 같았거든요.



그렇게 며칠은 계속 예전 자료들을 보게 된 것 같네요.

그런 며칠을 지내다 하나의 짤을 발견하고, 그 순간 제 프사도 바뀌게 된 순간이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관심이 어떤 건지도 모르겠고 안타깝고 씁쓸한 정도였는데

알면 알수록 다양한 매력을 가졌다고 생각했어요.

예의 바른 모습, 일할 때 진지한 모습, 일상에서는 애교 많은 모습... 이미 빠져들어가던 중이었던...



한 사람을 알게 되니 자연스레 그가 속한 그룹에 눈길이 갔습니다.

1명을 제외한 4명의 멤버가 프듀2에 출연했던 사실도 알았습니다.

더 많이 궁금해졌습니다. 지금 23살이던 그들은 어떤 과거를 걸어왔길래 

치열하기만 한 경쟁 프로그램에 나와야 했던건지.

2012.03.15. 이미 데뷔했다던 그들을... 나는 왜 한 번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는지.

한국 아이돌 세계를 잘 모르니 원래 해외활동을 많이 하는 건가 싶었으나 그건 아니었나봅니다.

프듀2 때가 한국에서 제일 오래 머물었던 기간이라는 사실을 들었고 

또 다시 해외로 가서 못 보게 되면 잊혀지는 게 아닐까 하고...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한 회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걸 보여주던 모습에, 

어떤 탓도 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모두 쏟아붓는 모습에. 꽃길이란 걸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시간은 지나가요. 힘든 시기일 땐 천천히 지나갈 뿐 그 시기를 즐기면서 보내면 결과는 좋을 거에요.


하루하루가 고달프고 경쟁인 이런 사회에서 지내고 있는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 

항상 현실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날마다 지쳐만 가는 저에게 엄청 위안이 된 한 마디였지요.

물론 요즘에도 힘들 때마다 이 말을 되새기곤 합니다.



누구한테는 참 쓸 데 없는 일에 시간과 돈을 허비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실제로 가족들한테 들어본 말이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 타블로님이 말씀하신 내용인데 당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가족들조차 고개를 젓게 만들면서도 제가 응원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흑백이던 저의 삶에 그와 그 친구들을 만났고,

이것은 제 힘든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더 이상 말해서 뭐할까요? 

물론 실제 이들의 성격이 어떤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이 팬이라는 존재를 대하는 자세나 표정만으로 이미 충분합니다.



저는 이들을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은 팬입니다.

지나온 하루가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던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스스로 되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많았어요.

그런 그들이 앞으로도 착실하게 앞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 되어주고자 합니다.

여전히 지금의 순간들이 꿈 같이 느끼는 그들처럼 저 또한 마찬가지거든요.

평범하고 지루했던 하루하루가 마치 꿈 같이 설레고 얼떨떨하고...

콘서트에 가거나 팬싸에 가는 등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하는 내내 정말 즐거웠습니다.

팬싸에서는 팬들 한 명 한 명 눈 맞춰주고 얘기 들어주고 감사하는 마음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천국인 만큼...

이제는 꽃길만 걸어갈 수 있게, 더 빛날 수 있게 같이 걸어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