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3. 00:30
꼭 영화관에서 보길 권장하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별 기대 없이 가서 엄청 몰입해서 보고 온 영화에요.
사운드며, 영상이며... 영화관에서 보는 게 실감나서 좋았습니다!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게임 속 세상과 현실 세상, 그 경계선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해요.
몸은 빈민촌의 한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게임 세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걸 마음껏 하고 대리 만족하며 사는 이가 대부분인데요.
즉, 가상세계에서는 현실에서 하지 못한 일들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파라다이스와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죠.
그러한 파라다이스를 선물해준 창시자는 유저들에게 신적인 존재가 됩니다.
문제는 창시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어마어마한 3가지 미션이에요.
미션을 전부 클리어한 유저에게 게임의 소유권을 전부 주는 거지요.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 미션을 통과하는 이가 한 명도 없으니...
결과적으로는 역시 주인공은 주인공입니다.
다들 예상할 만한 결말이지만 직접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도 신선했고
언제나 존재하는 '독식'하려는 자의 폭주도 가슴 졸이게 만들었습니다.
큰 스크린 화면으로 보면서 정말 내가 게임을 하고 있나 싶어질 정도ㅋㅋ
나름 여운 아닌 여운을 남겨주기도 한 영화라 만족스러웠어요.
아마 나중에 따로 노트북이나 이런 걸로 봤다면
이날 정도의 몰입도나 재미는 못 느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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